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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투자

₿🔍 코인 시장 판단 핵심지표 MVRV(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 완전정복

by 잡학&단어 2026.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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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장에서는 “가격이 비싼가/싼가”를 직관으로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온체인(On-chain) 데이터 기반 의 밸류에이션 지표가 자주 쓰이는데, 그중 대표가 MVRV입니다. MVRV는 현재 시가총액이 ‘실현(Realized) 시가총액’ 대비 어느 수준인지 비교해 과열(고평가)·침체(저평가) 국면을 가늠하는 데 활용됩니다.

 

📌 온체인 데이터 기반 밸류에이션 이란?  블록체인에 기록된 실제 행동(이동·보유·활동)을 근거로, 현재 가격이 네트워크의 ‘기초 체력’ 대비 과열인지 침체인지를 판단하려는 접근입니다.


 

MVRV란 무엇인가?

MVRV = Market Value / Realized Value

  • Market Value(시가총액, Market Cap): 현재 가격 × 유통량
  • Realized Value(실현 시가총액, Realized Cap): 각 코인이 마지막으로 온체인에서 이동(전송)된 시점의 가격을 기준으로 평가한 총합

Glassnode는 MVRV를 “시장가격이 ‘공정가치(fair value)’로 추정되는 실현가치 대비 얼마나 위/아래에 있는지”를 보는 지표로 소개합니다.

 


 

Realized Cap(실현 시가총액)을 쉬운 말로

일반 시가총액은 모든 코인을 ‘현재 가격’으로 동일 평가합니다. 반면 Realized Cap은 코인(UTXO 등)이 마지막으로 움직였던 당시의 가격으로 각각 다르게 평가합니다. 그래서 “네트워크에 실제로 반영된 평균 매입단가(= Realized Price) 근처의 가치”를 추정하는 데 쓰입니다.

 


 

MVRV의 핵심 해석: “미실현 손익”의 압력

Glassnode는 MVRV를 실현가격(Realized Price) 대비 현재가격의 비율, 즉 시장에 쌓인 미실현 이익/손실(Unrealized Profit/Loss) 의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MVRV > 1: 평균적으로 보유자들이 미실현 이익 구간(수익 중)
  • MVRV < 1: 평균적으로 미실현 손실 구간(물림/손실 중)

단, 이건 “평균적 상태”를 말해줄 뿐, 개별 투자자의 손익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계산식 한 줄 정리

  • MVRV Ratio = Market Cap / Realized Cap
  • (동치 표현) MVRV ≈ Price / Realized Price

 


 

MVRV가 유용한 이유

1) 사이클의 ‘과열’과 ‘침체’ 구간을 구조적으로 보게 해줌

가격만 보면 “비싸 보이는데 더 오르는” 구간, “싸 보이는데 더 빠지는” 구간이 반복됩니다. MVRV는 시장 참여자들의 평균 원가(실현가격)에 비해 가격이 얼마나 괴리됐는지를 보여줘서, 극단적 과열/침체의 확률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손절·익절 압력”을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음

  • MVRV가 크게 상승하면: 미실현 이익이 커져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기 쉬움
  • MVRV가 1 아래로 오래 머물면: 손실 상태가 누적되어 투매/항복(capituation) 국면이 나오기 쉬움. 단, 이는 ‘경향’이며 시그널이 늦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실전에서 자주 쓰는 파생 지표: MVRV Z-Score

단순 MVRV는 시장 구조 변화(유통량 구조, 참여자 성격 변화 등)에 따라 “절대 수치 기준”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MVRV Z-Score를 같이 봅니다.

 

MVRV Z-Score = (Market Cap − Realized Cap) / StdDev(Market Cap)

 

의미는 간단합니다.

  • (Market−Realized)의 괴리가 과거 대비 얼마나 이례적인가를 표준편차로 정규화해 보여줍니다.
  • Glassnode 및 여러 차트 서비스가 “극단적 고평가/저평가” 탐지 목적으로 안내합니다.

 


 

(중요) 기준값은 “고정된 정답”이 아니다

일부 플랫폼에서는 역사적 데이터 기반으로 특정 구간(예: 매우 높은 값)을 고점 경고로 제시하기도 합니다(예: BTC MVRV가 특정 레벨 이상이면 과열 가능성). CryptoQuant는 BTC MVRV가 역사적으로 높은 값(예: 3.7 부근 이상)에서 고점 신호로 언급되곤 한다고 안내합니다.  하지만 아래 이유로 그 값을 ‘절대 규칙’처럼 쓰면 위험합니다.

  • 자산별(비트코인/이더리움/알트) 온체인 구조가 다름
  • 파생상품·기관 참여 확대 등으로 사이클 성격이 변함
  • 동일 자산이라도 사이클마다 “고점의 형태”가 달라짐

권장 접근은: (1) 과거 동일 자산의 분포(백분위/밴드) + (2) Z-Score + (3) 다른 지표(예: SOPR, NUPL, 거래소 유입/유출)와의 합의(컨플루언스) 입니다.

 


 

MVRV 활용법: 바로 써먹는 체크리스트

A. 장기 관점(사이클 판단)

  1. MVRV가 1 아래에서 얼마나 오래 머무는가?
  2. MVRV가 급격히 상승할 때 거래량/온체인 이익실현이 동반되는가?
  3. Z-Score가 극단 구간(과거 대비 이례적 수준)에 진입했는가?

B. 중기 관점(리스크 관리)

  • MVRV가 과열 구간으로 확장될수록: 분할 익절, 레버리지 축소, 현금 비중 관리
  • MVRV가 장기간 1 미만에서 바닥을 다질 때: 분할 매수/장기 적립, 다만 “추세 확인” 병행

C. 단기 트레이딩에는 “보조 지표”로만

MVRV는 온체인 기반 구조 지표라서, 단기 가격 변동(뉴스/청산/옵션 만기)에 즉시 반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 매매에서는 추세(가격·거래량) + 파생시장(펀딩·OI) + 온체인(MVRV) 순서로 보조로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어디서 볼 수 있나? (대표 데이터 소스)

  • Glassnode: MVRV Ratio, Realized Cap, MVRV Z-Score 등 지표 가이드 제공
  • CryptoQuant: MVRV Ratio 차트 및 해석 가이드
  • (참고) 일부 데이터 벤더는 Realized Cap 개념을 “마지막 이동 가격 기반 가치”로 정의하며 BTC/ETH 등에서 제공

 


 

한계와 주의사항

  1. 온체인 이동=매매 확정이 아님 (거래소 내부 이동, 주소 재정렬 등 노이즈 존재)
  2. 알트코인은 데이터 신뢰도가 낮을 수 있음 (체인 구조/유통 구조 차이)
  3. 거시 변수(금리/달러/유동성) 앞에서는 신호가 무력화될 수 있음
  4. “고점/저점 딱 찍기”가 아니라 확률과 구간을 보는 도구로 써야 함

 


 

결론 요약

  • MVRV는 시장 시가총액이 실현 시가총액 대비 얼마나 과열/침체인지를 보는 대표 온체인 밸류에이션 지표
  • MVRV>1이면 평균적으로 이익 구간, MVRV<1이면 평균적으로 손실 구간
  • 단순 수치보다 MVRV Z-Score로 “과거 대비 이례성”을 함께 보면 해석력이 좋아짐
  • 절대 기준값에 집착하기보다 자산별 분포·사이클 맥락·다른 지표와의 합의로 활용하는 것이 실전적으로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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