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뉴스에서 “달러 인덱스가 올랐다/내렸다”는 말을 들으면 보통 원/달러만 떠올리기 쉬운데요. 달러 인덱스(DXY)는 원화 하나가 아니라, 달러가 주요 통화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강한지/약한지를 보여주는 “종합 점수”에 가깝습니다. 이번 글은 ①누가 산출? ②기준값 100? ③어떤 환율을 쓰나? ④현재값은? 을 그대로 엮어서,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1) 달러 인덱스(DXY)가 뭐예요?
달러 인덱스(US Dollar Index, DXY / USDX)는 달러(USD)를 6개 주요 통화 바스켓과 비교해서 “달러의 상대적 강약”을 숫자로 만든 지수입니다.
- DXY 상승: 달러가 전반적으로 강해짐(달러 강세)
- DXY 하락: 달러가 전반적으로 약해짐(달러 약세)
즉, “달러의 컨디션을 한 숫자로 요약한 지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2) 누가 계산(산출)하나요?
요즘 시장에서 말하는 대표 DXY는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계열 지수(ICE U.S. Dollar Index®)로, ICE가 산출·관리합니다. 또한 ICE는 지수 산출에 쓰는 환율(spot rates)을 ICE Data Derivatives의 현물환율 데이터로 사용하며, 이 데이터는 여러 브로커·은행 소스에서 온 값을 바탕으로 한다고 명시합니다.
3) 💱 “각 나라 통화와 달러의 수치”는 어떻게 구하나요?
여기서 핵심은 “각 통화의 가치”를 따로 계산하는 게 아니라, 환율(현물환율, Spot FX rate)을 입력값으로 쓴다는 점입니다. DXY에 들어가는 6개 환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성 통화 | 사용되는 환율(대표 표기) | 방향 감각 |
| 유로(EUR) | EUR/USD | 달러가 강해지면 보통 EUR/USD는 내려감 |
| 일본 엔(JPY) | USD/JPY | 달러가 강해지면 보통 USD/JPY는 올라감 |
| 영국 파운드(GBP) | GBP/USD | 달러 강세면 보통 내려감 |
| 캐나다 달러(CAD) | USD/CAD | 달러 강세면 보통 올라감 |
| 스웨덴 크로나(SEK) | USD/SEK | 달러 강세면 보통 올라감 |
| 스위스 프랑(CHF) | USD/CHF | 달러 강세면 보통 올라감 |
그리고 ICE는 지수 계산에 사용하는 가격을 각 통화쌍의 bid/offer(매수/매도 호가) “중간값(mid-point)”으로 잡는다고 밝히고, 실시간(초 단위)으로 계산된다고 안내합니다.
4) DXY는 어떤 “수치”로 어떻게 계산되나요?
DXY는 가중치가 있는 기하평균(geometrically averaged) 형태로 계산됩니다. 그리고 통화별 비중(가중치)은 유로가 가장 큽니다(사실상 EUR/USD 영향이 가장 큼). 대표적으로 널리 알려진 비중은 아래와 같습니다.
- EUR 약 57.6%
- JPY 약 13.6%
- GBP 약 11.9%
- CAD 약 9.1%
- SEK 약 4.2%
- CHF 약 3.6%
실전 팁: “DXY = 달러 종합 체력”이지만, 체감상 EUR/USD가 큰 핸들을 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5) 기준값은 왜 100인가요? 📈
네, DXY의 기준(base)은 100입니다. 그리고 그 100은 1973년 3월(March 1973) 을 기준으로 잡은 값입니다.
- DXY = 110 → 1973년 3월 대비 달러가 대략 더 강한 편(기준 대비 상승)
- DXY = 90 → 기준 대비 달러가 약한 편(기준 대비 하락)
또한 DXY는 브레튼우즈 체제 붕괴 이후(변동환율 체제 전환) 흐름에서 1973년에 만들어졌다고 널리 설명됩니다.
6) “어느 정도면” 달러 약세/강세라고 판단하나요? ⚖️
여기엔 절대 정답이 있진 않지만(경제 국면·금리·리스크오프/온에 따라 다름), 실전에서 많이 쓰는 판단법은 아래 3가지입니다.
(1) 100을 중심으로 “기준 대비” 감각 잡기
- 100 근처: 장기 기준점 주변(“중립”에 가깝게 해석)
- 100보다 충분히 높으면: 달러가 기준 대비 강한 편
- 100보다 충분히 낮으면: 달러가 기준 대비 약한 편
(2) 실무에서 자주 쓰는 “대략 구간” (체감용)
- 105 이상: 달러 강세 구간으로 보는 경우가 많음
- 95 이하: 달러 약세 구간으로 보는 경우가 많음
중요한 이유: DXY는 뉴스·리서치에서도 “심리적 구간(라운드 넘버)”으로 자주 언급되기 때문입니다. (단, 국면 따라 무의미해질 수도 있어요.)
(3) “역사적 범위”로 상대평가하기
DXY는 역사적으로 매우 크게 움직였습니다(1985년 고점/2008년 저점 등). 그래서 진짜 정확하게 보려면,
- “최근 1년 중 상위 몇 퍼센타일인가?”
- “최근 5년 평균 대비 얼마나 높은가?”
- 처럼 자기 기준(기간)을 정해 상대평가하는 게 가장 안정적입니다.
7) (참고) 최근 값은 어느 정도였나요?
“실시간 값”은 데이터 제공처마다 약간 다를 수 있으니, 블로그에는 보통 최근 종가 기준으로 쓰는 게 깔끔합니다. 예를 들어 2026년 1월 13일 기준, DXY는 대략 99.15~99.18 수준으로 집계된 데이터가 있습니다. (표시처/지연 여부에 따라 소수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8) 역사 한 줄 요약: 왜 1973년부터 중요해졌나?
- 1944년 브레튼우즈 체제(달러-금 연결, 각국 통화의 달러 페그)
- 1970년대 초 금태환 중지와 변동환율 확산
- 그 이후 달러의 “상대가치”를 한 숫자로 보려는 필요가 커져 1973년에 DXY가 출범했다는 설명이 일반적입니다.
마무리: DXY는 “달러 강약의 번역기” 📈
달러 인덱스를 알면,
- 원/달러 상승이 원화 약세 때문인지
- 아니면 달러 자체 강세(DXY 상승) 때문인지
를 분해해서 볼 수 있어 해석력이 확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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