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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last place I wanted to be”는 좋다는 거야 싫다는 거야? (last의 진짜 뉘앙스) 영어 문장에 이런 말이 나오면, 순간 헷갈릴 때가 있어요. “the last place I wanted to be” 직역하면 “내가 마지막으로 원했던 장소”…? 뭔가 ‘마지막에라도 가고 싶은 곳’처럼 들릴 수도 있죠. 그런데 실제로는 정반대입니다. 이 표현은 대부분 “좋다”가 아니라 “진짜 싫다 / 최악으로 피하고 싶다” 쪽 감정을 강하게 담고 있어요. 오늘은 이 문장을 한 번 들으면 절대 안 잊히게 뉘앙스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결론: 이건 “싫다”입니다 (거의 95% 이상) 🥶 the last place I wanted to be는 보통 이렇게 해석해요.“내가 제일 가기 싫었던 곳”“딱 피하고 싶었던 장소”“하필이면… 거기?”즉 여기서 last는 ‘시간의 마지막’이 아니라 우선순위의 맨 끝(최.. 2026. 1. 3.
📜 친족상도례(親族相盜例)란? 70년 제도의 의미, 역사, 그리고 2025년 ‘폐지(전면 개편)’까지 “가족이니까… 처벌은 안 된다.” 이 말이 법 조문으로 존재했던 대표 사례가 바로 친족상도례입니다. 쉽게 말해 친족 사이의 특정 재산범죄(절도·사기·횡령·배임 등)에 대해, 관계가 아주 가깝다면 형을 ‘면제’ 해 주거나(=처벌 불가에 가깝게), 그보다 먼 친족이면 피해자가 ‘고소’해야만 기소할 수 있게(친고죄) 만든 형법상 특례였어요. 그런데 이 제도가 2024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거쳐, 2025년 12월 30일 국회 본회의 통과로 사실상 “처벌 면제” 구조가 사라지고 ‘친고죄로 일원화’ 되는 방향으로 크게 바뀌었습니다. 1) 친족상도례의 핵심 구조: “형면제”와 “친고죄” 친족상도례는 형법 제328조를 중심으로, 여러 재산범죄 조항에 ‘준용(準用)’ 되어 넓게 적용되는 구조였습니다. 헌재.. 2026. 1. 3.
📚🐢 찰리 멍거가 ‘assiduity’를 좋아한 이유: “앉아서 끝낼 때까지 해라” 가끔은 단어 하나가 인생 운영체제를 바꿉니다. 찰리 멍거(Charlie Munger)가 『가난한 찰리의 연감(Poor Charlie’s Almanack)』 에 실린 2007년 USC 로스쿨(USC Gould) 졸업식 연설에서 유독 아껴 쓴 단어가 바로 assiduity예요. 공식 사이트에서도 이 연설(2007 USC Gould Law School Commencement Address)이 책(확장판/3판)에 포함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1) 멍거가 말한 assiduity: “끝날 때까지 엉덩이를 붙여라”멍거는 연설에서 assiduity를 이렇게 풀어 설명합니다. (원문 느낌을 살리되, 짧게만 인용할게요)“have a lot of assiduity… sit down on your ass until yo.. 2025. 12. 31.
✨ manifest 뜻·뉘앙스·유래 총정리 (영어에서 “드러나다”의 결이 왜 특별할까?) 영어 manifest는 한마디로 “숨겨진 게 밖으로 드러나서, 누구나 알아볼 정도로 명백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같은 “보이다/나타나다” 계열이라도 show, appear, reveal과는 결이 조금 달라요. “드러남” 자체가 핵심이지만, 그 드러남이 증거처럼 선명하다는 뉘앙스가 붙습니다. 1) manifest의 기본 의미 (품사별로 잡기) ✅ (형용사) “명백한, 분명한, 뚜렷한”a manifest error: 명백한 오류manifest injustice: 명백한 부당함포인트: 단순히 “보인다”가 아니라 부정하기 어려울 만큼 확실하다는 느낌이에요. ✅ (동사) “드러내다, 나타내다, 표출하다”to manifest itself: (어떤 성질/문제가) 스스로 드러나다to manifest in/as.. 2025. 12. 30.
🏛️🌍 로마는 왜 동로마·서로마로 갈라졌을까? (그리고 둘은 뭐가 달랐을까) 로마 제국을 떠올리면 “하나의 거대한 제국”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우리가 교과서에서 흔히 배우는 결말은 이렇게 요약되죠. 서로마는 476년에 무너지고, 동로마는 1453년까지 버틴다. 같은 ‘로마’인데, 왜 한쪽은 먼저 무너지고 한쪽은 천 년 가까이 더 살아남았을까요? 그 시작점이 바로 동로마·서로마 분리입니다. 1) “너무 커서” 생긴 문제: 행정·군사 한계 📜⚔️ 로마가 전성기를 맞이했을 때, 제국은 브리타니아에서 북아프리카, 스페인에서 시리아까지 뻗었습니다. 문제는 제국이 커질수록 통치의 속도가 느려졌다는 점입니다.황제가 로마에 있어도, 국경에서 반란·침입이 터지면 대응이 늦음지방 총독과 장군의 힘이 커지며 “내가 황제 하겠다”는 내전 증가세금·보급·병력 이동 등 행정비용 폭증즉, .. 2025. 12. 29.
🏯🚶‍♂️수원 화성(華城) 여행 가이드: 역사 한 스푼, 성곽 산책 한 바퀴, 추천 주차장 서울 근교에서 “걷는 재미”와 “역사 보는 재미”를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수원 화성만큼 확실한 곳이 드뭅니다. 성곽길을 따라 한 바퀴 돌다 보면 문득 “여기가 도심 한가운데 맞아?” 싶은 순간이 와요. 그게 수원 화성의 매력입니다. 1) 수원 화성의 역사: 정조의 꿈이 성곽이 되다 👑 수원 화성은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의 묘를 수원 일대로 옮기는 과정과 맞물려, 새 도시(신도시) 구상까지 담아 만든 계획도시의 핵심 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착공–완공: 1794년 착공, 1796년 9월 완공 성곽 길이: 약 6km(자료에 따라 약 5.7km로도 표기) 기술 포인트: 축성 과정에서 거중기·녹로 같은 신기재(공학 장치)를 활용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명한 .. 2025.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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