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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사자성어

🔥권토중래(捲土重來) 뜻과 유래, 한자 풀이

by 잡학&단어 2026.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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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실패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모습을 두고 권토중래(捲土重來)라고 합니다. 이 말의 정확한 뜻과 한자, 그리고 항우와 관련된 유래를 살펴보겠습니다.

권토중래의 뜻

권토중래는 한 번 실패하거나 패한 사람이 힘을 회복해 다시 도전하거나 세력을 되찾아 돌아오는 것을 뜻합니다. 요즘에는 선거에서 낙선한 뒤 재도전하거나, 사업 실패 후 다시 일어서거나, 경기에서 패한 팀이 다음 대회에서 설욕을 노리는 상황 등에 쓰입니다.

한자 풀이

한자 음과 뜻 풀이
捲 말 권 말아 올리다, 휘감다
土 흙 토 흙
重 거듭 중 다시, 거듭
來 올 래 오다

글자 그대로 풀면 “흙먼지를 말아 올리며 다시 온다”는 뜻입니다. 군대가 빠르게 진격해 흙먼지를 일으키는 모습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여기서 의미가 넓어져 실패 뒤 힘을 모아 다시 나타남을 가리키게 됐습니다.

유래: 항우의 패배와 두목의 시

권토중래는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의 시 〈제오강정(題烏江亭)〉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한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에서 두목은 초나라의 항우가 유방에게 패한 뒤 오강에서 최후를 맞은 일을 떠올립니다. 시의 마지막 두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江東子弟多才俊
捲土重來未可知

“강동의 자제들 가운데 뛰어난 인재가 많으니,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왔다면 그 결과는 알 수 없었으리라”라는 뜻입니다. 항우가 오강을 건너 강동으로 돌아가 힘을 다시 모았다면 승패가 달라졌을 수도 있지 않았겠느냐는 두목의 상상과 아쉬움이 담겨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捲土重來, 즉 권토중래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게 됐습니다.

권토중래는 언제 쓸까?

권토중래는 단순히 다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실패나 패배를 겪은 뒤 다시 힘을 모아 도전하는 상황에 어울립니다.

  • “지난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그는 다음 선거에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 “부상으로 시즌을 마친 선수는 재활을 마치고 권토중래를 준비했다.”
  • “첫 사업은 실패했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권토중래해 다시 창업했다.”

다만 가벼운 재방문이나 단순한 복귀를 표현할 때는 다소 거창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다시 도전한다는 의지와 기세를 강조하고 싶을 때 쓰면 자연스럽습니다.

💪 정리

권토중래(捲土重來)는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온다’는 말에서 출발해, 실패한 뒤 힘을 회복해 다시 도전한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항우의 패배를 바라보며 다시 돌아왔다면 어땠을지 상상한 두목의 시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한 번의 실패 뒤 다시 시작하는 상황을 만났을 때, 권토중래라는 말을 떠올려 보세요. 패배가 끝이 아니라 다음 도전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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