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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잡학 상식

💊 의료비 속 '급여'와 '비급여' 완전 정복!

by 잡학&단어 2025.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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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의료비에서 '급여'와 '비급여'**에 대해 깊이 있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병원비를 계산할 때마다 이 두 단어가 등장하지만, 정확한 의미와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를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급여·비급여의 개념, 실제 적용 사례, 그리고 명칭의 유래까지 풀어가겠습니다.


1. 급여란 무엇인가?

의료비에서 '급여'라는 단어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월급'과는 전혀 다른 뜻을 가집니다. 여기서 급여(給與)는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항목, 즉 국가가 의료 행위의 필요성과 비용을 일정 부분 인정하여 보험 혜택을 적용해 주는 진료를 말합니다.

특징

  • 건강보험 적용: 진료비의 일부를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고, 환자는 본인 부담금만 지불합니다.
  • 필수 의료: 질병 치료나 생명·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항목으로 분류됩니다.
  • 수가(診療報酬) 책정: 정부가 정한 고정 가격 체계가 존재합니다.

예시

  • 감기 진료, 당뇨 치료, 고혈압 관리, 수술 중 필수적인 검사 및 약제 등

즉, 급여는 "필수적이므로 국가가 책임을 나누어 지는 진료"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 비급여란 무엇인가?

비급여는 말 그대로 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항목을 뜻합니다. 즉, 의료 서비스는 제공되지만,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특징

  • 보험 미적용: 진료비 전액을 환자가 부담합니다.
  • 선택적·부가적 성격: 건강 유지를 위한 필수 치료라기보다는, 환자의 선택이나 편의를 위한 성격이 강합니다.
  • 가격 자율성: 정부가 가격을 정하지 않고,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책정합니다.

예시

  • 초음파 검사(일부 경우), 도수치료, 각종 건강검진, 성형수술, 특정 고급 재료(임플란트, 특수 렌즈 등)

즉, 비급여는 "의료기관에서 제공은 하지만, 국가가 필수로 보장하지 않는 진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왜 '급여'와 '비급여'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을까?

이 명칭은 국민건강보험 제도의 역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1) '급여(給與)'의 의미

'급여'는 본래 한자어로 '주다, 나누어 주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국가가 보험 재정을 통해 의료비를 환자에게 나누어 주는 혜택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건강보험에서 적용되는 진료 항목을 '급여 항목'이라 부르게 된 것이죠.

(2) '비급여'의 의미

반대로 '비급여'는 '나누어 주지 않는 항목'이라는 뜻입니다. 즉, 보험 재정의 분담이 없는, 전액 본인 부담 항목을 말합니다. 제도적으로는 '급여의 반대 개념'이므로 '비급여'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입니다.

(3) 제도적 구분 필요성

보험 재정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모든 의료 행위를 국가가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필수적인 치료는 급여로, 선택적이거나 고급화된 진료는 비급여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기 쉽게 한 것입니다.


4. 환자 입장에서 급여·비급여의 차이

실제 병원비 고지서를 보면, 항목이 급여와 비급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급여 항목: 총액에서 건강보험이 일정 비율(예: 70%)을 부담하고, 나머지 30%만 환자가 냅니다.
  • 비급여 항목: 총액 100%를 환자가 냅니다. 병원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어 환자가 부담을 크게 느끼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MRI 검사를 할 때 뇌종양 진단을 위한 경우는 급여 적용이 되지만, 단순 건강검진 목적으로 찍는 경우는 비급여가 됩니다. 같은 검사라도 목적에 따라 급여·비급여가 달라지는 것이죠.


5. 최근 논란과 변화

우리 사회에서는 '비급여의 과도한 부담'이 꾸준히 문제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일부 의료기관이 비급여 항목을 과도하게 권유하거나,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경우 환자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문재인 케어'와 같은 정책을 통해 비급여를 점진적으로 급여화하는 시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재정적 한계 때문에 모든 항목을 급여로 돌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급여·비급여 구분은 계속 유지되되, 점진적으로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어질 것입니다.


6. 정리

  • 급여: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필수 진료 → 국가가 비용을 '나누어 주는' 항목
  • 비급여: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선택적 진료 → 환자가 100% 부담하는 항목
  • 명칭의 뿌리는 '급여(給與)'라는 한자어에서, 국가가 의료 혜택을 나누어 준다는 뜻에서 유래
  • 환자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 차이가 가장 큰 포인트

👉 결론적으로, 급여와 비급여는 단순히 병원비 계산상의 구분이 아니라 국가가 어디까지 국민의 의료비를 책임질 것인가라는 철학과 제도의 산물입니다. 앞으로도 이 구분은 의료 정책 변화와 함께 조금씩 달라질 수 있기에, 환자 입장에서도 이해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글이 병원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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