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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derdog, top dog부터 Cinderella story까지: “확률·배당(odds)”로 읽는 유래와 뉘앙스 차이

잡학&단어 2026. 1. 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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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사나 투자·비즈니스 글을 보다 보면 underdog / top dog / dark horse / long shot / upset / Cinderella story가 한 세트처럼 등장합니다. 겉보기엔 다 “이길 가능성이 낮거나/높다”를 말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확률(승산)과 배당(odds), 그리고 서사(스토리텔링) 에서 맡는 역할이 서로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각 표현의 유래(기원) 를 짚고, 배당 관점에서 언제 어떤 단어가 가장 정확한지를 정리합니다.


1) underdog / top dog: “아래에 깔린 개” vs “위에 선 개” 🐾

underdog 의미와 유래

underdog는 “열세인 쪽, 질 것으로 예상되는 쪽(약자)”입니다. 어원 설명에서 가장 널리 인용되는 핵심은 개싸움에서 진 개(밑에 깔린 개)라는 이미지입니다. Online Etymology Dictionary는 underdog를 “싸움에서 진 개” 의미로 기록하며, 19세기 후반 용례를 제시합니다. 또한 OED는 underdog의 더 이른 용례(19세기 중반)를 제시합니다. 즉, “정확한 최초 사용 시점”은 사전마다 차이가 있지만, 경쟁에서 불리한 쪽이라는 방향성은 일관됩니다.

 

top dog 의미와 유래

top dog는 “우세한 쪽, 지배적인 쪽(강자/승자)”입니다. Etymonline은 top dog를 “둘이 싸울 때 위에 있는 쪽(underdog의 반대)”으로 설명하고, 1868년경부터 비유적 용례가 확인된다고 정리합니다.

 

(자주 나오는) saw pit(톱질 구덩이) 설은?

“톱질 작업에서 위에 선 사람이 top dog, 구덩이에 들어간 사람이 underdog”라는 설이 종종 돌지만, 근거가 약한 ‘매력적인 가설’ 로 취급됩니다. 이 설을 “증거 부족으로 추정에 가깝다”고 봅니다.

 


 

2) 확률·배당(odds) 관점에서 underdog / top dog를 쓰는 정확한 순간

베팅(또는 승률 예측)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축은 favorite(승리 확률이 높은 쪽) vs underdog(승리 확률이 낮은 쪽) 입니다. Wikipedia도 underdog를 설명하면서 언더독에 거는 베팅은 일반적으로 더 높은 배당이 붙는다고 정리합니다.

  • top dog ≈ favorite(정배): “이길 확률이 높다 → 배당은 낮다(수익률이 낮다)”
  • underdog ≈ underdog(역배): “이길 확률이 낮다 → 배당은 높다(터지면 수익률이 크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underdog는 ‘약자’ 자체(팀/사람/기업)를 가리키고, upset은 ‘사건’(결과)을 가리킨다는 점입니다(아래 5절).

 


 

3) dark horse: “약자”가 아니라 “정보가 부족한 변수” 🐴

dark horse는 흔히 underdog랑 섞여 쓰이지만, 뉘앙스가 다릅니다.

  • 핵심 뉘앙스: “덜 알려졌지만 잠재력이 있어 판을 흔들 수 있는 후보”
  • odds 관점: 확률이 낮게 책정되기도 하지만, 더 본질적인 건 ‘정보 비대칭/인지도 부족으로 인해 배당 산정이 어렵다’ 는 점입니다.

Britannica는 dark horse의 기원을 경마에서 ‘정보가 거의 없는 말’ 에 두며, 따라서 잠재력이 평가에 덜 반영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표현의 유명한 초기 출처로는 디즈레일리(Disraeli)의 1831년 소설 언급이 자주 인용됩니다.

 

정리:

  • underdog = “약하고 불리해서 승률이 낮다”
  • dark horse = “정보가 부족해 과소/과대평가가 가능하다(예측 난이도↑)”

 


 

4) long shot: 배당 구조가 내포된 표현(‘롱 오즈’)

long shot은 확률·배당 관점이 가장 직접적으로 박혀 있는 표현입니다.

  • Merriam-Webster는 long shot을 “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성공하면 보상이 큰 시도/또는 승산이 낮은 출전(경마 등)”으로 정의합니다.
  • Dictionary.com도 “승산이 낮아 long odds(장배당)가 붙는 대상”을 명시합니다.

즉, long shot은 거의 “역배 중에서도 더 역배” 느낌입니다.

  • underdog: “상대적으로 열세” (승률 40% vs 60% 같은 구도도 가능)
  • long shot: “대체로 승률이 매우 낮음” (예: 10% 이하 수준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음)

 


 

5) upset: ‘팀’이 아니라 ‘결과’—배당을 뒤집는 사건

upset은 “강자가 질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약자가 이기는 결과(이변)”입니다. Wikipedia는 upset을 기대 승자가 패배하며 통념을 깨는 결과, 그리고 특히 스포츠에서 베팅 오즈를 이기는 결과로 설명합니다.  또한 “upset이 말 이름(Upset)이 Man o’ War를 이겨서 생겼다” 같은 전설이 있지만, LA Times는 이를 false(사실 아님) 로 정리한 바 있습니다.  즉, 어원적으로는 *뒤엎다/전복시키다’(overturn) 의 의미가 경쟁 결과로 확장된 것으로 보는 설명이 더 안전합니다.

 


 

6) Cinderella story: ‘단발 이변’이 아니라 ‘연속 서사’

Cinderella story(신데렐라 스토리) 는 단순히 underdog가 한 번 이기는 걸 넘어, 낮게 평가받던 참가자가 연속적으로 강자를 꺾으며 깊은 라운드까지 가는 “동화형 서사”를 뜻합니다. Merriam-Webster는 특히 토너먼트(예: 단판 승부 브래킷)에서 “낮은 시드/약체가 강자를 무너뜨리며 올라가는 흐름”을 Cinderella story로 설명합니다. Wikipedia도 스포츠 맥락에서 Cinderella / Cinderella story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성공”을 의미하며, 이 표현이 특정 시기 이후 널리 쓰였다고 정리합니다.

 

핵심 차이

  • upset: 결과 1회(이변 “한 번”)
  • Cinderella story: upset의 누적(이변 “연속”) + 대중적 스토리텔링(동화 은유)

 


 

7) 한눈에 정리: odds 관점 비교표

표현 무엇을 가리키나 odds/확률 핵심뉘앙스   키워드유래 포인트
top dog 강자(주체) 승률 높음 → 배당 낮음 지배적, 우세 “싸움에서 위에 있는 개” 비유
underdog 약자(주체) 승률 낮음 → 배당 높음 불리한 조건, 응원 서사 “싸움에서 진(밑에 깔린) 개” 이미지
dark horse 변수/후보(주체) ‘확률 낮음’보다 정보 부족이 핵심 잠재력, 깜짝 부상 경마에서 ‘정보가 거의 없는 말’
long shot 역배 대상(주체/시도) 승산 매우 낮음 → 장배당 대박, 고위험고보상 long odds가 내포된 표현
upset 이변(결과) 오즈를 뒤집는 결과 예상 전복 “뒤엎다/전복” 의미의 확장
Cinderella story 서사(연속 결과) 언더독이 연속 업셋 동화, 브래킷, ‘펌프킨’ 토너먼트에서 약체의 대진 파괴

 

 


 

8) 실전 사용 가이드(글/대화에서 어색하지 않게 쓰는 법)

  • “전력상 약팀”을 말하고 싶다 → underdog
  • “확실한 강자/우승후보” → top dog(또는 favorite)
  • “정보가 부족해 평가가 흔들릴 수 있는 복병” → dark horse
  • “승산이 극히 낮은 대박 베팅/시도” → long shot
  • “경기 결과가 이변이었다” → an upset
  • “약팀이 토너먼트에서 계속 올라가며 화제를 만든다” → Cinderella story

 


 

🔚 마무리

이 여섯 표현은 모두 “승산”을 말하지만, 주체(팀/후보)냐 결과(이변)냐, 그리고 확률 자체냐 정보의 불확실성이냐, 단발 사건이냐 연속 서사냐에 따라 정확한 단어가 달라집니다. 시장에서의 “롱샷”은 고배당이지만 기대값이 낮을 수 있고, “다크호스”는 정보 비대칭이 만든 리프라이싱(repricing)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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